경찰이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8일 오전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와 피의자, 참고인 등 관련자를 조사했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말 종로경찰서에 업무상 위계 추행 혐의로 해당 사건이 접수됐는데, 서울경찰청이 이를 넘겨 받아 직접 수사 중이다.
경찰은 관악구 조원동의 한 피자 가게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서는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놓은 상태다.
박 직무대리는 "피의자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 조사를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치료가 되면 조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 있는 한 피자 가게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나 3명이 숨졌다. 40대 피의자는 해당 피자 가게 점주로, 평소 갈등을 빚어온 인테리어 업자와 본사 관계자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테리어 하자 보수와 관련한 갈등 등 범행 동기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 조사 후 신상 공개까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