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9개' 파운더스컵 3R 지배한 문도엽, 시즌 2승 눈앞

문도엽. KPGA 제공

문도엽이 파운더스컵 3라운드를 지배했다.

문도엽은 6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파운더스컵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18언더파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16언더파 공동 2위 임예택, 최진호와 2타 차 단독 선두다.

문도엽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문도엽을 위한 3라운드였다. 버디를 9개나 잡았다. 8번 홀(파5)에서는 투온에 성공해 이글 퍼트는 놓쳤지만,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렸다. 노 보기, 무엇보다 페어웨이 안착률 92.86%, 그린 적중률 94.44%의 흠 잡을 데 없는 라운드였다.

문도엽은 "최종 라운드는 퍼트가 관건이라 생각한다. 선두에 있다는 것을 신경쓰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잘 되면 우승이고, 혹시나 잘 안 풀리더라도 개의치 않고 내 플레이를 펼쳐 최상의 결과로 끝내고 싶다"면서 "아직 다승을 해본 적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다승에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예택과 최진호는 나란히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6언더파로 문도엽을 추격했다. 임예택은 생애 첫 우승, 최진호는 통산 9승을 노린다.

1, 2라운드 선두였던 정태양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간합계 14언더파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영암에서만 2승을 거둔 김찬우 역시 14언더파 공동 7위. 1라운드 홀인원을 기록한 송민혁도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