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재추진하고 있는 대농지구 복합 개발사업을 놓고 2곳의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 복대동 대농2·3지구 상업8블록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3차 공모에서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
1곳은 포스코이앤씨와 메리츠증권 등이, 또 다른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다음달 이들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복대동 대농 2·3지구 상업8블럭 장기 유휴부지다.
이곳은 앞선 두 차례 공모에서 사업참가 확약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이 없어 개발 추진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사업의 방향성과 기본방침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컨소시엄 구성 조건을 완화했다. 대표사는 신용평가등급 A-이상, 대표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순위 토건분야 20위 이내로 참여 가능 자격을 확대했다.
민간의 사업성 제고를 위해서는 공공시설 기부채납 면적에 대한 정량평가를 삭제하고, 최소 연면적 2만 2천㎡에 대한 정성평가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