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4대 항만공사 간 재무 관련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항만공사 재무협의체'가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과 인천, 울산과 여수광양 등 4대 항만공사는 전날 부산항만공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재무 부서장과 실무진 10여 명이 참여해 항만공사가 공통적으로 시행하는 항만시설공사의 세무 현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협의체는 반기 또는 수시 회의를 개최하고 각 사의 재무 현안과 정보 교류, 공동 대응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음 회의는 인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항만공사의 재무 건전성 확보는 국가 물류 인프라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재무협의체를 통해 항만공사 간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체계적인 재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