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AI 아티스트 제작을 예고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테크 비즈니스 자회사 블루개러지는 AI 아티스트를 제작해, 엔터테인먼트와 기술 결합을 통해 K팝을 한 차원 더 확장하겠다고 3일 밝혔다.
양사가 제작하는 AI 아티스트는 'AI가 팬의 이름을 부르고 교감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며, 팬과 AI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Z·알파세대를 중심으로 가상 존재와의 교감이 급속히 확대되는 전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K팝과 K-컬처를 기반으로 한 정체성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아티스트를 제시한다는 포부다.
블루개러지 정민종 공동 대표는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을 AI로 재창조하는 첫 번째 시도"라며 "JYP의 독보적 크리에이티브/팬 역량과 AI 혁신을 결합해 글로벌 K-콘텐츠의 또 다른 미래를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AI 아티스트 제작을 위해 블루개러지는 크리에이티브 & 팬, 캐릭터, 프로덕트 & 엔지니어링 세 부문에서 인재를 영입할 예정이다. 시나리오, 음악, 마케팅, 3D 모델러, UX 디자이너, LLM 개발자 등 총 17개 직군을 모집하며, 기획부터 제작·기술 구현까지 전 영역을 아우른다. 오는 30일까지 JYP 통합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미래를 선도하는 최정예 팀에 부합하는 수준의 성과 보상 제도는 물론 창의성과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도전 과정 중 성장과 성취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JYP가 설립한 기술 부문 자회사 블루개러지는 글로벌 팬 플랫폼 '팬즈'(FANS)로 전 세계 팬들을 연결하고 있다. JYP 아티스트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 캐릭터·MD 사업, AI를 비롯한 기술 기반 신사업 영역 개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시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