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을 다녀간 시민이 30만 명을 돌파했다.
경남소방본부는 합천에 있는 경남 안전체험관이 개관 4년 만에 누적 체험객 30만 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안전체험관은 지난 2021년 6월 개관했다. 화재와 재난안전, 응급처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안전 의식을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캐릭터 로이·엠버 소방차를 타고 화재 현장으로 불을 끄는 화재 출동 체험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어린이 안전체험 시설이 운영을 시작하면서 체험 교육의 폭이 넓어졌다. KC 인증 제품 전시를 비롯해 전기·자전거·물놀이 안전 등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스스로 보호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방학과 어린이날 등 시기별로 안전운동회·물놀이 안전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길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을 위한 '119 안전체험의 날'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안전체험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예약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진희 안전체험관장은 "안전체험관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도민 누구나 실질적으로 안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