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익산점을 놓고 지역 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와 코스트코코리아가 2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익산시는 이번 상생협약은 코스트코가 지방자치단체와 공식적으로 맺는 전국 첫 사례로 지역 맞춤형 협력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경제 기여 확대 실질적인 상생성과 창출에 공동 대응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코스트코와 토지주인 범창산업은 시설 준공과 개점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익산시와 시의회는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코스트코코리아 조민수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 상인연합회 등은 지난달 29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코스트코 거대 자본의 공격 앞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집회를 여는 등 코스트코 익산 입점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