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지역 핵심 현안인 새만금 RE100 산단 지정을 공식 건의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등을 만나 지역균형발전과 혁신성장, 새만금·군산권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탄소중심 산업생태계를 위해 RE100 산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강임준 시장은 특히 새만금은 이미 2022년 7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된 전례가 있어 정부 정책의 상징성과 일관성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 산업단지는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력 수요에 민감한 RE100 참여 기업 유치에 유리하고 항만 공항 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 물류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은 국가가 약속한 스마트그린 1호 산단으로 이제 RE100 산단 지정으로 그 약속을 실현해야 할 때로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새만금 RE100 산단지정에 대해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로 지정된 5, 6공구를 포함해 새만금 산단 전체를 지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군산시는 새만금 산단 입주 계약을 체결한 업체 대부분이 이차전지와 전기차와 관련돼 기업 유치에도 유리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RE100 산단 지정과 관련해 아직까지 지정 규모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