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첫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본격 운영

경남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개소식. 경남도청 제공

경남·부산·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난임 환자와 임산부의 정신건강을 다루는 전문 상담기관인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가 경남 창원에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상남도는 2일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는 난임 시술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감, 임신·출산 전후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 공모에 최정 선정됐고, 창원한마음병원이 2027년 연말까지 운영을 맡는다.

센터장에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부센터장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맡고,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등 상담 인력 3명도 배치됐다.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난임부부, 임산부, 유·사산 경험부부, 출산·양육모 및 배우자 등이 대상이다.

경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이번 센터 설치를 계기로 난임과 임신·출산으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 보다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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