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현업축사 매입 이후 추진하는 왕궁자연환경복원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해 줄 것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에게 건의했다.
왕궁자연환경복원사업은 오랜 기간 축산업으로 훼손된 182만㎡ 규모의 땅을 수달과 맹꽁이, 삵 등 멸종위기종 등이 살아 숨 쉬는 생태환경으로 복원하는 국가 시범사업이다.
익산시는 또 이 사업을 통해 고속도로로 단절된 구간에 생태통로를 조성하고 가축분뇨가 퇴적된 저수지를 정화해 수생태계를 회복하며 생태 관련 교육과 탐방로 운영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생태 모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 2023년 익산 왕궁을 국가 주도 자연환경복원사업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익산시는 이후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하는 등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해 왔다.
익산시는 또 2일 국회 안호영 의원을 초청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 사업이 치유와 회복의 이야기를 담은 국가적인 생태복원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