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 47분쯤 대전 동구 천동의 교회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크레인과 펜스 사이에 끼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작업 후 주차된 크레인 지지대 3개 중 1개가 부러지면서, 정차된 크레인이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갔다.
크레인 운전자 A씨는 이를 정지시키기 위해 급하게 운전석에 오르려다 가속이 붙은 크레인과 안전 펜스 사이에 끼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노동당국은 사고 현장에 감독관을 파견하고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