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준 우석대 총장, 35보병사단서 '야구로 본 리더십' 특강

박 총장, 배려와 긍정적 사고 유도 강조
"진정한 리더는 적을 아군으로"

박노준 우석대 총장이 2일 35보병사단에서 '야구를 통해 본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우석대 제공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이 2일 제35보병사단에서 장병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야구를 통해 본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박노준 총장은 야구선수와 스포츠 행정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리더십의 유형과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박 총장은 다양한 투구법과 함께 기업이 프로야구팀을 운영하는 이유와 우승을 위한 전략, 감독의 역할 등을 진솔한 어조로 풀어냈다.

이어 과거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리더십에서 현대적 리더십으로의 변화 과정을 설명하며 칭찬과 배려, 긍정적 사고를 유도하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번트 리더십'의 개념을 소개하며, 훌륭한 리더는 구성원의 성장을 돕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통찰력과 책임감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노준 총장은 "진정한 리더는 적을 만들지 않고, 오히려 적을 아군으로 만드는 사람"이라며 제갈량과 탈레랑 등 역사적 인물의 사례를 들어 리더의 자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는 김성근·김응용·김인식 등 한국 야구계의 명장들과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감독 마이크 매서니의 '8가지 리더십 매뉴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광석 제35보병사단장 소장은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가진 박노준 총장의 강연을 통해 장병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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