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소방서가 지난 8월 29~30일 열린 순천 동천 야광축제에서 화재대피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안전체험장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장에는 이틀간 약 1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운영 프로그램은 ▲화재 대피용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실감 나는 대피 훈련 ▲소화기 시뮬레이터를 통한 초기 화재 진압 체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몸소 체험하며 실제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한 대처 요령과 소화기 사용법을 익혔다.
특히 화재대피 에어바운스는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실제처럼 재현하는 장비로, 참가자들은 피난안내도·유도등·손의 감각에 의지해 안전하게 탈출하는 과정을 체험하며 소방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행사장에는 주택용 소방시설과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 안내 포스터도 게시해, 간단한 설명을 통해 화재 초기 대응과 예방시설의 중요성도 알렸다.
최기정 순천소방서장은 "가족이 함께 안전을 배우는 기회는 실제 상황에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속 가까이에서 체험 중심의 소방안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