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북중미 심장' 입성… A매치 대비 뉴욕 첫 훈련 예고

7일 美과, 10일 멕시코와 격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미국·멕시코와 평가전을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위해 미국에 입성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대비 체제가 본격 가동된 셈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했다. 이번 평가전을 위해 홍 감독은 26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그중 K리그 소속 선수 9명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 약 14시간의 비행을 거쳐 뉴욕에 도착했다.

일본 J리그를 비롯해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 17명은 현지로 곧바로 합류한다. 이번 명단에는 최초의 '해외 태생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합류가 가장 큰 관심사다. 도착 첫날 대표팀은 숙소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여독을 풀고 현지시간 2일 오후(한국시간 3일 새벽) 뉴욕에서 첫 현지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미국·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대표팀은 미국에서 오는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맞붙고, 10일 오전 10시에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미국과 멕시코는 10개월 앞으로 다가오는 월드컵 개최국이자, 북중미의 강호들이다. 멕시코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미국이 15위로 모두 한국(23위)보다 높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이번 평가전을 본선 개최지 적응은 물론 선수 기량과 경쟁력 점검, 전술 시험의 기회로 두루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 감독은 출국길에 오르며 "월드컵 체제에 들어가며 매 경기가 중요하다. 어떤 선수가 내년 6월 (월드컵 본선) 경쟁력이 있을지 실험해봐야 한다"면서 "상대 팀들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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