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부산시가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형 해양신산업 선도전략 수립 정책연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수행하는 이번 정책연구는 부산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해양신산업 선도 분야 발굴 및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부산형 해양신산업을 정의·발굴하고 부산이 가진 우수한 해양 인프라를 활용해, 이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프로젝트와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해양모빌리티와 블루파이낸스, 블루푸드, 저온유통, 해양바이오, 스마트해양물류, 해양에너지, 해양레저관광, 극지 연구개발 등 부산이 주도할 수 있는 해양신산업 분야를 총망라해 연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굴 과제들을 새 정부의 해양수산분야 중점 정책 방향과 연계할 다양한 발전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정책연구는 오는 3일 오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0개월간 진행된다. 연구에는 개발원을 중심으로 해양싱크탱크 전담팀 등 관련 분야 연구기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시 박근록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부산형 해양신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으로 도약하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