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기업 금융지원 강화…중기 육성자금 개선

기술혁신 특별자금도 신설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부산시 중소기업 자금지원계획'을 대폭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먼저,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주기를 기존 짝수 월(연 6회)에서 매월 접수 가능하도록 변경해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운전자금 지원 한도를 최대 4회로 제한했던 규정을 폐지해, 자금 지원 횟수와 관계없이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 내 창업·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기술혁신 특별자금'을 신설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별자금은 기업당 최대 30억원 운전자금 용도로 대출이 가능하다. 시는 대출금 8억원 이내에서 1년차 1.5%, 2~3년차 1.0%의 이차보전(금리 차이를 메워주는 것)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시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앞으로도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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