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9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지지자들이 모아 후원한 영치금이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확보한 윤 전 대통령 보관금 출금내역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수감 후 지난달 29일까지 79차례에 걸쳐 영치금 3억700만원을 인출했다.
7월 15일과 16일 각각 300만원씩 출금할 때는 본인 계좌로 송금을 요청했고, 나머지 77차례 출금(3억100만원)은 변호사비와 치료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수용자 구매'로 사용한 금액은 202만7973원으로 기재됐다. 윤 전 대통령이 받은 영치금 중에는 김건희씨가 보낸 50만원도 있었다.
한편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로 구속됐을 당시 김건희씨는 1월 17일 영치금으로 50만원을 보냈고, 장모 최은순씨는 1월 20일 100만원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