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국회에서 철도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보은군에 따르면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송언석(김천) 의원이 공동 주최한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한 토론회가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최진석 철도경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은 해당 철도 신설의 당위성과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노선이 중부내륙권의 균형발전을 비롯해 충청·경북권 교통망 확충, 청주공항 활성화로 인한 지역경제 기여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형 군수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청주공항~보은~김천을 잇는 철도 건설은 단순히 숫자로 계산되고 경제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지역 생존과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또한 "중부내륙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공동체를 지켜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보은군은 그동안 '보은군 철도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10만 서명운동을 벌였고, 관련 자치단체들과 함께 공동 건의식을 열어 지역의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는 등 철도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보은군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최종 발표가 예정된 오는 12월까지 철도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과 지역 역량을 총동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