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가고 싶은 집"…인천 검단 '워라밸 아파트' 본궤도 올라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시 검단신도시에 출퇴근 편의성과 체육·문화·여가 시설 등 이른바 '직주락(職住樂)' 요소를 두루 갖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31일 인천도시공사(iH)는 최근 검단신도시 특별계획구역인 '워라밸빌리지' 공모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인 인천검단스카이파크컨소시엄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H는 지난 4월 해당 컨소시엄과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9일 토지매매계약과 토지대금 납부가 완료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빌리지 사업은 검단신도시 5개 특화사업 중 하나다. 주거·일자리·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 복합단지 조성이 목표다.

단지 내 주요시설은 공동주택, 업무시설, 문화·체육·여가시설, 문화공원 등이다.

총 면적은 축구장 23개와 맞먹는 16만 2968㎡다. 전체 사업비 2조 4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이다.

내년 상반기 공동주택 착공과 분양 등을 거쳐 오는 2031년 전체사업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민간사업자와의 토지매매계약으로 토지대금 등 4149억 원을 납부 받음으로써,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 여건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iH는 이번 계약체결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주변 기반시설 조성과 행정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iH 류윤기 사장은 "토지계약과 대금납부는 공사비 상승, PF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큰 성과"라며 "검단신도시가 서북부 명품 신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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