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포인트 적립률이 9월1일부터 현행 10%에서 13%로 상향한다.
제주도는 9월부터 탐나는전 이용자가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액의 13%를 포인트로 적립받는다고 밝혔다.
월 최대 적립 가능액은 기존 7만원에서 9만1천원으로 늘어난다.
탐나는전 적립률 상향은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 기준을 기존 2%에서 8%로 4배 확대, 지방자치단체의 인센티브 확대 여력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적립률이 3%P 오름에 따라 221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된다.
올해 탐나는전 발행 목표액은 당초 4천억원에서 6800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인센티브를 확대해 도민들의 생활비 절감 효과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탐나는전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