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의회 국외출장비 의혹…경찰, 동시다발 압수수색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 수사…의원 지시 여부까지 확대

광주경찰청 청사. 김한영 기자

광주 지역 지방의회 국외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의회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다.

29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광주 서구의회와 동구의회 등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은 의원의 지시 여부 등 윗선 개입 가능성까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광주 서구의회는 국외연수 명목으로 동남아 출장 항공권을 1인당 200만 원 안팎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광주시의회를 비롯해 동구·서구·광산구의회 사무국 직원과 여행사 대표 등 10여 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관련 여행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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