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원 어묵' 바가지 논란…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 인근 업소 형사고발

해동용궁사 인근 무신고 업소 15곳 형사고발
기장군 "판매 가격 단속 근거 없어…행정 지도"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 인근에서 판매 중인 개당 3천원 어묵. 유튜브 캡처

'어묵 1개를 3천원에 팔고 있다'며 바가지 상술 논란이 빚어진 부산 관광지 일대 노점 상인들이 지자체로부터 형사고발을 당했다.
 
부산 기장군은 최근 기장군 해동용궁사 인근 상인들을 대상으로 공정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최근 한 유튜버가 지난 16일 해동용궁사 인근 노점에서 어묵을 구매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어묵이 1개에 3천원이라는 상인들의 말에 해당 유튜버는 구매 후 "(가격이) 너무하다. 가족들이랑 온 사람들은 힘들겠다. 4개 먹으면 1만 2천원"이라고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해당 쇼츠 영상 조회수는 29일 기준 600만 회를 넘겼고 '바가지 상술' 논란이 확산했다.
 
기장군은 해동용궁사 인근 노점 15곳이 무신고 업소임을 확인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해둔 상태다. 다만 바가지요금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단속할 권한이 없어 향후 행정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인근 민원과 주기적인 점검 등을 통해 무신고 업소를 적발해 지난 6월 경찰에 형사 고발했다. 추후에도 무신고 업소들을 단속할 계획"이라며 "다만 식품 판매가격 책정이 식품위생법상 규정돼 있지 않아 강제로 조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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