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전기차 화재 예방·대응 강화…종합 안전대책 마련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동주택의 안전성 확보와 예방·대응 강화를 위해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화재대응 시스템 구축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공동주택 관리자 교육 확대와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설치 장소 적정성 사전 검토 등도 추진한다.
 
시는 지하주차장을 보유하거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내달 중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항목은 지하주차장 내 소방시설 및 충전시설 유지·관리 상태, 전기·가스설비 안전관리 상태, 피난계단 등 대피공간 관리 상태 등이다.
 
점검을 통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점검 결과 미흡 사항 발견 시 신속히 개선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공동주택 단지 내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기자동차 충전구역에 화재 감지 및 경보설비를 설치하고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등을 지원해 공동주택 내 안전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또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관리 직원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해 실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 주민 대피 유도 방법, 소방시설 관리 등을 진행해 관리주체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지하주차장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공동주택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천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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