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연설에 나선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9월 22일 뉴욕으로 이동해 다음 날 총회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기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네 차례 유엔총회 연설을 했다. 2017년 첫 연설에서는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지칭했다.
2018년에는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강하게 비난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책임을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돌리며 "중국에 책임을 묻자"고 촉구했다.
이번 연설은 재집권 이후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나서는 자리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와 외교를 포함한 주요 정책 구상을 어떻게 밝힐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