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8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업통상자원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공동으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7일부터 29일까지 전 세계 35개국에서 모인 각국 정부, 국제기구, 세계 철강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탄소배출 감축과 지속 가능한 산업 전환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는 '기후 클럽 글로벌 매치메이킹 플랫폼'과 '산업탈탄소화 넷제로 파트너십' 등 주요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국제 연합 전문 기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GORA Industry, Vale, 포스코 등 글로벌 철강기업과 함께한다.
라나 고네임 UNIDO 산업에너지 기후국장은 환영사에서 "철강산업의 넷제로(Net-Zero) 전환은 인류 공동의 도전과제이며,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의 지속적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워크숍 첫날에는 △철강 부문 탈탄소화의 필요성과 혁신 기술·정책 동향 △지역별 철강산업의 현황과 정책 과제 분석 △탄소 가격제·그린본드 등 탈탄소화를 위한 정책 수단의 실행 가능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산업 탈탄소화의 시급성을 깊이 공감하며 이번 워크숍으로 기술 혁신, 정책 협력, 국제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