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요? 할 말이 없네요" 마이애미, 메시 멀티골로 리그스컵 결승 진출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를 리그스컵 결승에 올려놓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리그스컵 준결승에서 올랜도 시티 SC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인터 마애이미는 메시 입단과 함께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했다.

리그스컵은 미국 MLS와 멕시코 리가MX의 통합 컵대회다. 메시는 2023년 대회에서 10골 득점왕에 오르며 인터 마이애미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를 쉬었다. 지난 18일 LA 갤럭시와 MLS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메시는 45분만 뛰고도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랜도 시티와 리그스컵 준결승에서 24일 만에 선발로 나섰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추가시간 마르코 파샬리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를 구했다. 후반 32분 데브다 브레칼로의 퇴장과 함께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3분 조르디 알바에게 공을 건네고 쇄도한 뒤 다시 공을 받아 왼발로 올랜도 시티 골문을 열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시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인터 마이애미의 하비에르 모랄레스 코치는 "메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면서 "2~3일만 훈련했는데 90분을 뛰면서 골을 넣었다. 할 말이 없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8강에서 퇴장을 당해 벤치에 앉지 못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결승 상대는 시애틀 사운더스다.

시애틀은 LA 갤럭시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시애틀 수비수 김기희는 후반 38분 헤수스 페레이라 대신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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