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내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에 따라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80돐 기념행사에 참석하시기 위하여 곧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게 된다"고 보도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도 이날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26명의 외국 국가 원수 및 정부 수뇌가 기념 활동에 참석한다"며 김정은 위원장 등 참석자 명단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전에 다자 외교행사에 참석한 전례가 없다.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한다면 다자 외교무대 데뷔가 된다. 중국 측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우 의장과 만남도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