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로 기후위기 대응"…우수성과 20선 선정

환경부 제공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위기 대응·환경 현안 해결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2025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28일 공개했다.

환경부는 환경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전년도 창출된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①환경기술 개발효과(특허, 논문) ②경제사회적 파급효과(매출액) ③환경개선 파급효과(정책활용) 3개 분야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운영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진행한 대국민투표(약 3400명 참여) 결과도 반영했다.

그 결과 온실가스 감축, 홍수 모니터링 등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비롯해 환경현안 해결, 순환경제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술 20선이 선정된 것이다.

환경부 제공

'환경기술개발 효과' 관련 최우수기술은 2건으로, 우선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저에너지·고효율 스크러버 시스템(엠에이티플러스) 기술개발이 선정됐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지하도 상가의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발생원인 및 건강 영향의 과학적 분석(국립환경과학원)도 최우수기술에 선정됐다. 실내 공기질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해 지하도 상가의 실내 공기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분야에서는 폐타이어로부터 친환경 카본블랙(엘디카본)을 생산하는 기술이 선정됐다. 타이어와 고무 제조에 재활용이 가능해져 지속가능한 타이어 순환자원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돼서다.

'환경개선 및 파급 효과' 분야에서는 스마트 장비 및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적용해 도심 내 침수 위험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상황을 즉각 알리는 시스템(국제도시물정보과학연구원)이 선정됐다. 도심 홍수 대응 속도를 높여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는 서영태 녹색전환정책관은 "선정된 우수성과 기술에 대해 사업화 지원사업 및 신규 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이들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과발표회 소개, 홍보 책자와 동영상 제작 등도 제공된다.

선정된 기술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환경기술개발 성과발표회'와 연계해 우수성과 증서와 환경부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