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비응항 서쪽 13km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했다.
28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3분쯤 전북 군산시 비응항 서쪽 13㎞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 7.93톤(t) 어선 A호와 조업 중이던 2.8톤(t) 어선 B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선 B호에 타고 있던 선장의 얼굴이 찢어지고, 외국인 선원 2명은 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보조 발전기 점검 중 나온 강한 불빛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조업 활동 증가로 인해 해상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야간에 운항하는 선박은 레이더와 주변 선박 조업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운항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