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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매주 수요일 여야 두 분 모시고 토론하는 노컷대련 시간. 오늘도 맥 소장님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안녕하세요, 서용주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오늘 왜 이렇게 목소리를 크게 해요?
◇ 박재홍> 원래 큽니다. 기운 내시라고 그렇게 한 거죠. 그리고 별로 안 중요한 박성태 실장님.
◆ 박성태> 안녕하세요.
◇ 박재홍> 핵인싸 장성철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김종혁 최고위원님하고 언제까지 방송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한 시간, 한 시간이 다 소중합니다.
◆ 서용주> 우리 장 소장님도 대상이 아닌가요?
◆ 장성철> 저는 당원이 아니잖아요.
◆ 서용주> 그렇군요.
◆ 박성태> 김종혁 최고위원님도 지금은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인데 잠시 뒤에는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될 수도 있어요.
◇ 박재홍> 연구소 하나 만드시죠? 판 소장님 뭐 이런 것.
◆ 김종혁> 너무 걱정들 많이 해 주시는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정상회담 얘기 앞에서 좀 짧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단, 여당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향을 저격했다 하면서 후한 평가하고 있고 야당에서는 빈손 회담이다, 외교 참사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고 있는데 맥 소장님?
◆ 서용주> 외교 참사로 보이시나요? 먼저 묻고 싶어요. 여기 있는 분들도 외교 참사라고까지 얘기하기에는 너무 잘했다. 사실 뭐 좀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아쉬운 부분들도 있겠으나 전체의 큰 그림을 봤을 때는 성공적이었다고 얘기하는 게 맞을 거예요. 그게 일반 상식이고요. 사실 제가 좀 규정을 하자면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의 교본이었다. 저는 이런 스탠다드 기준을 세웠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칭찬해 줄 때는 칭찬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 싶습니다.
◇ 박재홍> 김종혁 최고위원님?
◆ 김종혁> 저는 기본적으로 선방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보니까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아주 특이한 정치인을 어떻게 상대해야 될 것인가라는 준비를 잘한 것 같고요. 그다음에 밤새 보면서 사실은 이게 너무 저자세여서 좀 굴욕적이다라는 느낌이 안 든 건 아니에요. 근데 그럴 수밖에 없잖아요. 트럼프를 상대로 할 때 당신 말이야 왜 한미 FTA 그걸 없애자고 그래? 당신들이 먼저 하자고 그래놓고서 뭐 이러면서 싸울 수도 없는 거고.
그러니까 굴욕적인 면이 있었지만 그거는 국익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그거 가지고서 비판하기는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 가지 우려는 그렇게 여러 가지로 이 비유를 맞춰주고 그래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굉장히 트럼프로부터 인정을 받는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비공식 자리에서 트럼프가 어떻게 나왔는지 잘 모르잖아요.
◇ 박재홍> 마이크 꺼졌을 때.
◆ 김종혁> 두 가지였을 거예요. 그러니까 하나는 말이야 당신 나한테 이렇게 기분 좋게 해줬으니까 내가 한국에 대해서도 상당히 좀 잘해주겠다는 것일 수도 있고 또 정반대로 당신 나한테 그렇게 칭찬했으니까 더 내라 이렇게 얘기했을 수도 있고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거를 문서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얘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긴장관계나 우리가 이렇게 비유를 맞추면서 눈치를 보면서 가야 될 길이 더 있어야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 것들이 조금 걱정이 되고 또 너무 일방적으로 준 건 아닌가 이런 것도 우려가 좀 되고 그런 상황입니다.
◆ 장성철> 외교 참사나 구걸외교 이런 건 아니죠. 그렇다고 뭐 너무 잘했다라고 100점 만점에 120점 이것도 좀 아닌 것 같아요.
◆ 서용주> 한 200점 주고 싶은데 오만하다고 할까 봐 한 120점 정도는 줘야 될 것 같습니다.
◆ 장성철> 120점인데. 잘하셨는데 숙제가 좀 많은 것 같아요. 국익 중심이 아니라 명익 중심이 아닌가 그런 생각.
◇ 박재홍> 명익이 뭐예요?
◆ 장성철> 이재명 대통령의 이익의 중심이 되는 그런 외교가 아니었느냐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선방한 거 맞고요. 욕 안 얻어먹은 거, 모욕 안 당한 거, 험한 꼴 안 당한 거 맞아요. 그거 잘하셨어요. 정말 야당에서는 구걸이라고 하지만은 정말 이용을 잘하신 거죠. 트럼프의 특성을 잘 파악하셔 가지고 만년필 준비도 잘하셨고 근데 숙제가 너무 많아요. 청구서 양이 너무나 많습니다. 투자도 일본보다 더 많이 하게 됐고요.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상당히 우려스러울 만한 미국 중심주의도 얘기를 하셨고 또한 트럼프가 평택 땅 내놔, 이렇게 얘기를 요구를 하고 있는데 방위비는 우리가 그냥 알아서 증액을 할게요, 이런 상황이잖아요. 그런 건 세부적인 논의 사항들 그거에 대한 숙제가 많다. 근데 하여튼 잘하셨다.
◆ 서용주> 뭐예요? 내용은 잘한 게 아닌데 뭔…
◇ 박재홍> 논평 내용을 잘한 게 아닌데.
◆ 서용주> 논평 된 건 아닌데 규정만 잘하셨다면 이게 뭐죠?
◆ 장성철> 분위기 화기애애하게 잘 만드셨고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가 같이 인간적인 신뢰 관계 호감도 높인 거 잘하셨죠. 그렇게 첫 출발점으로서.
◆ 서용주> 그렇게 한 가지로만 이 회담을 제가 짧게 말씀드리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한테 편지를 썼잖아요. 그 편지에 유아 어 그레이트 맨 앤드 리더. 그레이트 맨.
◆ 장성철> 해달라는 거 다 해줬으니까 그렇지.
◆ 서용주> 그다음에 마지막에 뭐라고 했냐면요. 아임 올웨즈 히어 포 유. 그러니까 내가 당신,
◇ 박재홍> 연인 간의 문장인데.
◆ 서용주> 쉬운 단어더라고요. 저도 가능한.
◆ 장성철> 서 소장님, 해달라는 거 다 해줬으니까 그렇게 표현하는 거죠.
◆ 서용주> 그러니까 해달라는 거를 다 해줬어도 그런 평가를 못 받는 나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정도의 글. 내가 항상 당신을 위해서 있겠다.
◆ 장성철> 더 내놔 이거 아니야.
◆ 서용주> 이거는 더 내놓든 안 내놓든 간에 잘한 거는 잘한 거지.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종혁> 근데 서 소장님 그 트럼프는요. 입만 열면 그레이트예요. 두 마디 다음엔 그레이트예요.
◆ 서용주> 다른 나라에는 안 하더라고요.
◆ 김종혁> 그리고 그런 립서비스를 했다가 바로 뒤통수 쳐요.
◆ 서용주> 젤렌스키한테 그렇게 안 했는데.
◆ 김종혁> 그러니까 그런 단어에 대해서 너무 이렇게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고.
◇ 박재홍> 국문과.
◆ 박성태> 저는 1등급이라고 보는데요.
◇ 박재홍> 1등급? 회담 결과 1등급.
◆ 박성태> 제 딸이 수능 준비를 하고 있어서 그걸로 보면 1등급 정도가 된다라고 보는데 비유하자면 물론 장성철 소장님이 얘기하신 대로 그럼 숙제가, 다 과제가 다 해결됐냐 아니죠. 그런데 트럼프라는 글로벌 일진의 거대한 풍랑이 지금 전세계 바다에 치고 있어요. 일진이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잖아요. 기존 약속 다 무시, 예의 범절 무슨 기존 관례 다 무시해입니다. 완전 일진이에요. 내가 힘 있고 우리 돈 있으니까 너희들 따르든지 말든지 이거죠.
그런데 거대한 풍랑이 일고 있는데 그럼 파도가 다 그쳤냐? 아니죠. 집채만 한 큰 파도가 이번에 오는 건데 대한민국 코를 끌고 가는 선장 이재명 대통령이 요리조리 물샐 틈 없이 잘 타고 넘은 거예요. 그럼 파도가 잔잔해졌냐? 아니에요. 거친 파도는 기본 상수입니다. 그건 숙제죠. 근데 당장 있는 큰 집채만 한 파도는 잘 타고 넘어갔다. 솜씨 있게 배를 몰았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저는 그 정도로 인식하고 있어요.
◆ 장성철> 그러니까 그런 평가도 맞기는 맞는데,
◆ 박성태> 그럼 거기까지만 해요.
◇ 박재홍> 입틀막.
◆ 장성철> 알았어요.
◆ 김종혁> 그런데 저는 또 하나 그걸 그날 보면서 느꼈던 게 역사라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참 아이러니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북한 문제가 굉장한 어떻게 보면 그게 회견 자체를 완전히 망가뜨릴 수도 있는 그런 주제잖아요. 그런데 사실 트럼프, 이재명 회담은 북한 문제로 인해서 모든 게 풀려 나갔어요. 북한이라는 가장 민감한 이슈가 제기가 되면서 그게 오히려 거꾸로. 이재명 대통령이 제가 좀 평가해 줘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 트럼프가 자기 칭찬 좋아한다는 거 다 알잖아요. 근데 저 북한에다가 트럼프월드 만들어서 저 골프 좀 치게 해주세요. 트럼프월드, 골프 하니까 트럼프 입이 쫙 찢어지더라고요.
그리고 그다음에 뭐 당신은 피스메이커 하고 나는 페이스메이크 하겠다라고 한 것도 페이스메이커라는 건 뛸 때 마라톤 같은 거 뛸 때 옆에서 분위기 맞춰주는 사람이고 자기 기록이 아니라 상대방의 기록을 위해서 뛰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트럼프 입장에서는 어? 얘 봐. 나를 위해서 뭘 해주겠다고 그러네. 이러니까 또 입이 쫙 찢어지고,
그리고 또 한 대목은 이것도 분명히 준비해 간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이 없으니까 북한에서 미사일하고 핵을 너무 개발했어요. 그래서 사실 좀 오글오글거리더라고요, 그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 대통령이 저기까지 가서 저런 얘기까지 해야 돼? 뭐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또 트럼프가 바이든 때문에 안 됐어 그러면서 바이든 얘기 몇 번 했잖아요. 그래서 그걸 보니까 이게 참 냉혹한 국제 현실이고 국제사회의 현실이고 뭐 굴욕스럽긴 하지만 어쨌든 그래도 국익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 저거 갖고 비판하지 말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박성태> 그러니까 이번 회담의 목적이 뭐냐라고 봤을 때 저는 일단 방어와 유대 관계거든요. 그러니까 야당에서는 합의된 게 없다, 성명이 없다라고 하지만 합의가 만약 있으면 다 우리가 내줄 것에 대한 합의예요. 그래서 저는 일단 방어. 일단 우리가 뒤로 빠지는 게 무조건 낫다라고 봅니다.
◆ 장성철> 합의문을 안 썼지만 합의했잖아요. 방위비 증액하겠습니다. 했고 우리 투자 더 하겠습니다. 얼마? 6천억 불.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 우리는 이제는 미국 편이에요. 합의문이지 그거는 작성만 안 했고 트럼프가 원하는 거 다 해줬잖아요. 그러니까 쓰나미가 몰려오는 것은 방어한 거 잘 맞는데 왜 젤렌스키는 가서 그런 모욕당했어요? 우리나라 도와달라고, 우리 무기 공급해 달라고, 지켜달라고 자기네 요구하다가 트럼프한테 혼난 거잖아요. 근데 우리는 미리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거 다 해줬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기분 좋을 수밖에 없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하셨다.
◇ 박재홍> 여기까지만 하시고.
◆ 김종혁> 그러니까 잘한 걸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 서용주> 쓰나미 위에 올라타서 서핑 못 합니다.
◇ 박재홍> 이제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이 문장에 익숙해지셔야 됩니다.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대표.
◆ 장성철> 장 씨다. 장 씨가 당대표 한 건 처음 있는 일이에요.
◆ 서용주> 헌정 사상. 그래서 정말 기쁜 마음도 있습니다. 인동 장 씨.
◇ 박재홍> 일단 여러 전망을 많이 했습니다만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다라고 하신 분들이 많았잖아요.
◆ 장성철> 저요.
◇ 박재홍> 장 소장님 비롯해서 말씀해 주세요. 나는 왜 틀렸을까?
◆ 장성철> 저희가 체크하지 못한 당원들이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당원이 많잖아요.
◆ 장성철> 그러니까 체크가 안 되는 당원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반적인 당원들이 아닌 것 같다. 그러니까 특정한 종교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당원들이 좀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냐.
◇ 박재홍> 이 부분은 굉장히 의미심장한 얘기인데.
◆ 장성철> 왜냐하면 통일교 본부장이 여러 가지 얘기를 했잖아요. 우리 1만 5천 명 당원 가입했고요. 또 2만 5천 명 또 가입하고요, 이런 식으로 당원 가입했다가 그래서 우리 권성동 대표 나가면 만들고 안 되니까 김기현 대표 밀고 이렇게 하겠다. 그러니까 우리 비례대표 달라 막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당원들이 가입된 건 맞는 것 같아요. 신천지든 통일교든. 그 사람들이 좀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장동혁 후보를 지지하고 장동혁 캠프에서 근무하는 그런 사람들 다 통화해 봤습니다. 한 10명 정도 선수들하고. 다 김문수가 된대요. 김문수가 된대요. 어떻게 김문수가 안 된다고 제가 방송에 나가서 얘기를 합니까? 그러니까 그 사람들도 체크가 안 되는 그런 당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느냐.
◇ 박재홍> 근데 매일 지금 통일교 얘기 나오고 신천지 얘기도 나오고 특정 종교와 관련된 당원들 알아내기 위해서 압수수색 계속 영장도 있고 특검이 지금 국민의힘 당사를 또 다시 갈 태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그분들이 움직인다?
◆ 장성철> 그렇게 아니면 저 솔직히 해석이 안 되고요. 또 이런 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잘 모르는 분인데 저한테 페북 메신저로 문자가 왔어요. 저는 국민의힘 당원이고 이번 전당대회 투표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김문수도 선택지가 될 수 없는 상황으로 봤고 그렇다면 보수 진영을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빨리 망하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이번에 장동혁을 뽑았는데 저랑 같은 생각을 하는 당원이 꽤 많지 않았을까요? 라는 문자를 저한테 보내셨어요. 근데 친한 분들도 한동훈 대표를 좋아하던 분인데 이번에 자기도 장동혁 뽑았다는 거예요. 어제 연락와서 그래서 왜 그랬어요? 그랬더니 똑같은 얘기를 해요. 이런 분들도 한 2,400여 분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재홍> 이 부분은 누가 먼저 말씀하실까요? 우리 김종혁 최고?
◆ 김종혁> 글쎄요. 그러니까 저는 뭐 이번 선거는 이성과 감정이 맞부딪친 거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이성이라는 것은 우리 당 소속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불법 계엄은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한 건데 그게 온건, 합리, 중도 보수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반대편에 서 있었던 것은 아니 아무리 그래도 우리 당 이재명 대통령도 후보 시절에 이 사람 뭐 범죄 저질러서 재판받고 있는 사람 아니야. 그런데 왜 우리 당이 뽑은 대통령만 두 번씩이나 탄핵을 당해야 돼? 주로 아스팔트라든가 이런 쪽에서 그리고 이거 부정 선거 아니었어?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은 감정이잖아요. 그런 이성과 감정이 충돌을 한 건데 극우 유튜버들이 계속 감정에 휩싸인 사람들에 대해서 기름을 끼얹었죠.
그래서 점점 불이 훨훨 타오르게 하고 최종 결선에 올라간 두 분도 역시 그 거기에 편승을 해서 그분들에 대한 불을 질렀는데 문제는 한쪽이 훨씬 더 많은 기름을 쏟아부었죠. 장동혁 대표님께서 훨씬 더 많은 윤 어게인을 얘기를 하고 그러면서, 그리고 한동훈 다 쫓아내겠다라면서 더 강력한 메시지, 더 많은 기름을 거기다 쏟아부은 결과 그래서 결국은 그런 감정적인 어떤 판단 이런 것들이 이겼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저는요 어차피 감정은 계속 변하기 마련이에요. 사람 달라지잖아요. 여기에 투표했던 이 당원들이 1년 전에는 한동훈 대표에게 63%의 지지를 보낸 그 당원들이에요. 물론, 뭐 조금 변화가 있긴 하고 그다음에 12월 3일날 비상계엄 이후 수만 명이 빠져나갔고 또 대선 이후에 또 수만 명이 빠져나갔어요. 많이 빠져나간 건 맞고 빠져나간 분들이 대부분 온건, 보수 뭐 이런 분들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렇게 비관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이 사람의 감정, 당원들의 감정도 상황에 따라서 변하고 다른 상황이 오면 또 다른 판단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성태> 저는 장동혁 후보가 될 가능성도 좀 높다 이렇게 봤었는데 일단 경선. 그러니까 본결선 결과를 보면 35만 명이 투표했거든요. 그러니까 본경선 4명이 나왔을 때보다 약 1만 7천 명 정도가 더 투표했습니다. 그런데 본경선 때, 그러니까 4명이 나왔을 때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가져간 당원선거인단 표가 약 10만 명인데 이번에 이 10만 명에다가 만 7천 명 정도 더 했죠.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약 6만 5천 명 가져가고 장동혁 후보가 약 5만 4천 명, 5만 몇천 명 이렇게 가져갔거든요. 그러면 이 10만 명이 다 김문수 후보를 찍은 건 아닌 거죠.
그렇죠. 안철수, 조경태에 갔던 표가 저는 이 중에 한 그냥 이건 완전히 순수한 추정인데 약 2만 표 정도는 아예 투표를 안 했고 에잇 망해라 그래서 투표를 안 한 분이 있고 말씀하신 대로 에잇 망해라라는 똑같은 이유로 친한계 지지하는 당원들이 아예 장동혁 후보를 찍은 표도 좀 있을 것이고 그리고 아예 어차피 김문수나 장동혁 해서 이른바 반탄 후보가 될 거니 굳이 전당대회 사실 귀찮잖아요, 투표하는 것도. 안 했던 분들이 추가로 또 얼마 해서 장동혁 후보가 됐다 이렇게 보는데 김문수, 장동혁 후보 딱 둘만 놓고 보면 김문수 후보가 좀 너무 약해 보여요. 그냥 당사에서 유격 8번 하시고 정권 찌르기 하시고 그렇게 그런 것만 하지 과연 민주당과 이분들이 제일 잘 싸울 수 있을까? 그러니까 국민의힘. 사실은 어떻게 보면 전 국민 중에 그냥 짠맛이라고 표현하기도 그렇고 거의 나트륨 이 35만 명이 판단하기에 이재명 대통령과 누가 잘 싸웠을까? 장동혁 후보.
◇ 박재홍> 둘 중에는 장동혁이다.
◆ 박성태> 이게 그러니까 우리 일반 국민이나 또는 일반 보수층 지지자라기보다도 투표에 참여한 35만 이 부분은 아주 짠맛이다라고 봐야 되겠죠. 이분들의 선택에서 비춰보면 사실상 장동혁 후보다. 김문수 후보는 저도 본경선 때 뭐 연설 이런 걸 들어보면 좀 뭐랄까 기가 약해요. 그래서 장동혁 후보를 찍은 것 같다 이렇게 느낍니다.
◆ 서용주> 저도 같은 의견이었고 장동혁 후보가 될 거라고 제가 계속해서 얘기하면서 많이 좀 힐난을 당하긴 했죠. 왜 혼자서 장동혁이라고 하냐. 물론 우리 박 실장님도 같이 동조를 해 주셔서 힘을 얻긴 했는데 사실 그냥,
◆ 박성태> 그게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전망이에요.
◆ 서용주> 그래서 국민의힘은요. 비상식적으로 이해하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 박성태> 그 말이 맞는 말이네요.
◆ 서용주> 윤 어게인 당이기 때문에 당시 윤석열 정부를 이해할 때 비정상적으로 이해하면 다 답이 맞았잖아요. 지금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두 주자가 나왔으니까 비정상적으로 판단을 하면 장동혁 후보가 돼야죠. 더 비정상적인 사람이. 이게 하나의 판단이,
◆ 김종혁> 뭔 소리에요, 그게.
◆ 서용주> 그냥 제 그 판단의 분석을 얘기하는 것이고.
◆ 김종혁> 듣자 듣자 하니까.
◆ 서용주> 분석을 얘기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저는 통계를 봤어요. 그러니까 최고위원의 득표율을 보니까 흐름이 이게 장동혁 후보한테 유리하게 흘러가는구나. 그건 뭐냐 하면 김민수 최고가 최고위원 선거에서 보면 사실 장동혁 당대표 역할을 했던 거예요. 최고위원 전체 8명 중에서. 그래서 저는 김민수 최고가 당시 후보 중에 얻은 득표율들이 눈에 띄게 그냥 보였단 말이에요. 선거가 왜 이렇게 높지? 선거인단도 2등을 했었고요. 그다음에 여론조사는 1등을 했어요. 그러면 이런 부분들을 봤을 때는 장동혁 후보와 똑같은 메시지를 낸 사람이 뭔가 당원들한테 소구가 되는구나 그러면 김문수, 장동혁이며 누가 누가 더 전한길의 메시지를 더 체화해서 더 세게 할 것인가? 그게 당원들을 끌어당기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는 더 전한길화 돼 있기 때문에 저는 당선이 될 것이다 봤는데 사실상 2,366표죠. 됐는데 1,200명이라고 보면 돼요, 이 격차가. 그 표가 1,200명을 누가 갖고 가느냐예요. 1,200명을 갖고 오면 그게 2,366표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저는 전한길 씨가 정말 국민의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저도 반신반의했는데 장악을 했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사실상 윤 어게인의 전환길의 극우에게 숙주로 완전히 잠식당했다. 그러니 이게 불행이 시작이 될 겁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가 김문수 후보보다 더 잘 싸울 것이다. 이를테면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과 싸울 것이다라는 것인데 오늘 오후에 우상호 정무수석이 축하난을 갖다 주면서 메시지를 냈죠.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라는 겁니다. 일단은 정상회담을 끝나고 나면 원래 관례적으로 대통령이 여야 당대표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참에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 같은데 악수할 거냐 말 거냐 이것도 얘기인데 첫 시험대.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 받아들일 것이냐 일단 간다 명확하게 말 안 하고 야당 의견이 잘 수용되는 것이 중요하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할 것 같아요?
◆ 장성철> 가겠죠.
◇ 박재홍> 가서?
◆ 장성철> 대통령이 먼저 영수회담을 제의를 했고 또 이거 다른 것도 아니고 해외 순방에 대한 설명을 하겠다라는 거잖아요. 국익과 관련된 외교와 관련된 부분이잖아요. 그리고 본인이 가서 할 말은 하고 오겠다 이렇게 결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 박재홍> 갑자기 딱 뭘 뽑아서 A4 용지를 꺼내서 막 이런 거, 또 그 숙청과,
◆ 장성철> 그런 모습도 보이겠죠. 근데 어쨌든 저는 가서 여러 가지 좀 얘기 좀 듣고 하고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본인도 급이 엄청나게 높아지는 거잖아요. 장동혁 대표가 대통령 꿈 있대요. 본인이 3선 하고 나서 2035년에 대통령 출마하려고 했는데 시기가 앞당겨졌어요. 본인 급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영수회담에 응할 것 같습니다.
◆ 서용주> 장동혁 대표한테 부탁이 있습니다.
◆ 장성철> 뭡니까?
◆ 서용주> 제발 전당대회 때처럼 어깨를 올리고 손가락질하면서 부끄러운 줄을 아십시오 하는 거는 대통령 앞에서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 장성철> 설마 하겠어요?
◆ 서용주> 설마가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생각하면 현실이 될 수도 있어요.
◆ 장성철> 맞추셔 가지고 맞는 말 같기도 하고.
◇ 김종혁> 근데 상식적으로 보면 대개 야당에서 대통령과 만나자고 요구를 하는데 안 만나주고 뭐 이런 거 윤석열 전 대통령 때 그랬잖아요. 그런데 거꾸로 대통령이 만나겠다라고,
◇ 박재홍> 야당에.
◆ 김종혁> 그거 안 만나겠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 박재홍> 명분이 없죠.
◆ 김종혁>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런 걸 보면서 정치인들이 너무 극단적인 말을 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드는 게 어저께 뭐라고 그랬어요 이재명 대통령 끌어내리겠다 뭐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렇게 해서 막 환호를 받은 다음에 오늘 갑자기 옆구리를 확 찌르면서 만납시다 그러는데 이거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되지? 이런 게 있잖아요. 근데 그거 똑같아요. 그거는 정청래 대표도,
◇ 박재홍> 악수 안 한다.
◆ 김종혁> 나는 사람이어야지 악수하지 그 얘기해놓고 지금 계속 두드려 맞고 있는 거 아닙니까? 대통령은 나 만나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다음에 조국 대표도 마찬가지예요. 조국 대표도 국민의힘은 암세포다. 뭐 암이니까 잘라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결국은 다 본인들한테 이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거예요. 그래서 너무 극단적인 얘기하면 안 되고 정치인이라는 건 평론가들이야 좀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지만 적어도 어느 자리에 있는 분들은 그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것들을 반면교사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안 갈 수 없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안 가면 그다음에 운신이 굉장히 좁아지죠. 그리고 그럼 일단 여론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야, 니들 제정신이냐? 이렇게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가야 되는데 가면은 거기서 또 어떻게 행동을 해야 되느냐? 그러면 강성 지지자들에 의존해서 대표가 됐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 하여튼 굉장히 좀 시련의 나날이네.
◆ 박성태> 저도 100% 갈 거라고 봅니다. 일단 부르자마자 간다고 하면 뭔가 쪼르르 달려가는 것 같잖아요. 그래서 일단 튕기는 거고.
◇ 박재홍> 이거놔, 놔 하다가.
◆ 박성태> 그렇죠. 그래서 가게 됐는데 만약에 안 간다 100% 확신이라고 했는데 만약 안 가면 제 말이 기분 나빠서 안 가는 거예요. 맞추기 싫어서.
◇ 박재홍> 한판승부 애청자셨구나.
◆ 박성태> 그래서 안 가는 거고 저는 100% 갈 거라고 보고 왜냐하면, 가서 대통령과 마주 앉는 모습이 장 소장님 말씀대로 앞으론 내가 야당 지도자야 이 모습을 심어주는 거예요. 욕망남인 장동혁 신임 대표가 그걸 포기할 리가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러실 것 같아요. 뭐 저를 끌어내리겠다고 그렇게 하셨는데 끌어내리지 말고 많이 좀 도와주시고 협치의 주인공이 되어 주시면 제가 협력의 조연 역할을 하겠습니다. 우리 장동혁 대표님 많이 도와주십시오.
◆ 김종혁> 트럼프에다 한다는데 못하게 놔두실 거예요?
◆ 장성철> 그렇게 하면서 막 띄워줄 것 같아요.
◇ 박재홍> 과연 장동혁 대표가 갈지 한번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