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철강사 법인세 2년 새 급감…포항시 '통합주거정책' 제시

967억→154억원…2년 새 84% ↓

포항시 장성동 청년징검다리주택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천원 주택 3500가구를 마련해 청년이 찾는 도시 포항 만들기에 나선다.
 
또, K-스틸법 제정 등 철강산업 위기 극복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일자리와 주거 복지 실현으로 도시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년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지역에 머물러 생활하는 선순환의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산업·주거·복지 융합형 통합주거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청년 및 신혼부부 정착 지원을 위해 하루 1천원 한달 3만원의 월세를 내는 천원 주택 100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500가구로 확대해 청년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지난해 시행한 청년징검다리주택에서 입주자 절반이 타 지역에서 전입하는 등 주거 안정이 청년 인구 유입에 효과가 있다는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년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지역에 머물러 생활하는 선순환의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산업·주거·복지 융합형 통합주거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청년 및 신혼부부 중심 500호(구축기 1단계), 신혼부부, 다자녀, 근로자 중심 1800가구(확립기 2단계), 다자녀, 고령자 중심 1200가구(도약기 3단계) 공급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청년에서 고령자까지 생애주기별 공공임대주택 3500가구 공급으로 '포항형 공공주택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는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다"면서 "이 사업이 잘 진행되면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서 포항이 주거복지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24년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개소했다.포스코 제공

이와 함께 철강산업 위기 극복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포항지역 4개 철강사는 지난 2022년 967억원의 법인세를 포항시에 냈지만, 철강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해 154억원을 납입하는데 그쳤다.
 
지난 5월 기준 고용률은 현대제철 13% 감소, 포스코 3% 감소, 협력사 3.5% 감소 등 어려움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포항시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과 포스코내 LNG발전소 건립을 지원하고, 전기료 줄이기 위한 울진 한울원전-포스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을 위해 방안을 찾는다.
 
이강덕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방문을 성공적으로 했지만 철강 관세는 50%를 그대로 유지해 지역으로 봤을때는 아쉬움이 크다"면서 "K-스틸법 등 정부 차원 대응이 없이는 지금 위기를 넘길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철강이 무너지면 국내 제조업 전체가 위협을 받는다는 걸 정치권에서도 알아야 한다"면서 "민주당 집행부를 초청해 현재 철강업계의 위기를 설명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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