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근' 이종호, '로비 혐의' 재판 다음달 시작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류영주 기자

김건희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사건의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 재판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9월 23일 오전 11시로 잡았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의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이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구속됐고 22일 구속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2차 주가조작 시기 김건희씨의 계좌 관리인이자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인 도이치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권오수 전 도이치 회장 등 8명과 함께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바 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