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옛 진월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을 오는 9월 1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념관은 이순신 장군과 광양 의병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956년 건립된 옛 진월면사무소는 목조트러스 지붕 구조와 장식적 주출입구가 원형 그대로 보존된 소규모 관공서 건물로,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국 900여 건의 국가등록문화유산 가운데 면사무소·읍사무소 등 소규모 관공서는 10여 건에 불과해 희소성이 크다.
광양시는 조선시대 전선 제작지였던 진월 선소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조선 수군과 광양만 의병 활동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이번 기념관을 조성했다.
기념관은 △광양만 해전의 전략적 거점을 다룬 '해방(海防)의 빛' △이순신과 광양의 인연을 조명한 '군사의 빛' △광양현감 어영담을 소개하는 '영웅의 빛' △조선 수군과 의병의 호국정신을 담은 '호국의 빛' △장소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억의 빛' △방문객을 위한 휴식 공간 '환영의 빛' 등 6개 주제로 구성됐다.
또한 입체 지도와 글라스 패널 등 다양한 전시 기법을 활용해 당시 군사적 환경과 전략的重要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대형 판옥선 모형은 이번 전시의 상징적 콘텐츠로, 관람객들이 광양만의 역사와 가치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