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국회사무처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사무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보좌관인 차모씨의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돼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의원과 차씨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이 의원의 사무실을 비롯해 전북 익산갑 지역 사무실,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거래가 이뤄진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했다. 이 밖에 금융기관 거래 내역 등 차명거래와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의원은 경찰에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접수된 7건의 고발을 바탕으로 29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