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별도로 운영해오던 학술검색 서비스를 다음 달 종료하고, 일반 검색으로 통합한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공지를 통해 오는 9월 25일부로 '학술정보' 검색 영역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학위논문과 학술논문, 연구보고서 등을 전용으로 검색할 수 있었던 학술정보 카테고리는 이날 이후 제공되지 않는다. 앞으로는 원문 열람이 가능한 학술 문서가 일반 검색 결과에 포함돼 노출된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에서 바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자료 위주로 노출해,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보편화로 인한 검색 환경 변화와 맞물려 있다. 최근 검색 서비스는 복잡한 카테고리 분류보다 통합적이고 직관적인 정보 제공에 무게를 두는 추세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역시 전문 영역을 분리하기보다 통합 검색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학술검색 종료 이후에도 학위·학술논문 등 학술자료 전체는 '네이버 학술정보 서비스'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