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직원 사칭 도시락 150개 주문…"업체 확인으로 피해 면해"

A도시락업체 제공

경북 포항에서 대학교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의 45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주문받은 도시락 업체가 사실 확인을 통해 피해를 면했다.
 
포항의 A도시락 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26일 오전 지역의 한 대학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로 부터 도시락 150개, 450만원의 상당의 주문을 받았다.
 
주문을 한 이는 소속과 전화번호, 이름 등이 담긴 명함을 B씨 휴대전화로 보냈다. 이어 도시락이 사용될 행사 기획서와 예산 등이 담긴 공문도 전송했다.
 
명함과 공문을 보면 의심할 소지가 없었지만, B씨는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전화 주문 사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B씨는 "통화와 명함, 공문만 봐서는 정상적인 주문으로 보였다"면서 "하지만 예약금을 달라고 하니 당일 법인카드로 결제 밖에 안된다고 해 전화주문 사기 의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B씨가 대학에 알아본 결과, 음식을 주문한 이는 학교에 근무하지 않는 허구의 인물이었다. 또, 공문과 같은 행사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학은 지난 7월에도 학교 직원을 사칭한 전화주문 사기가 발생해 학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기 주의를 알리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 후원의 밤 등 행사가 많은 점을 이용한 직원 사칭 사기범으로 보인다"면서 "주문을 받게 되면 학교로 확인해 피해를 입지 않게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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