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페이 할인율이 대폭 상향된다.
26일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대구사랑상품권인 대구로페이의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대폭 상향해 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불을 지핀 지역 경기에 온기를 더하고 지역 소비 촉진 효과를 이어 나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대구로페이는 25일 만에 약 753억원이 판매됐다. 할인율이 상향되면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 규모는 3180억원이지만 1차 발행 때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월 발행 한도에 제한이 없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는 1일 오전 0시 15분부터 충전이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는 iM뱅크 영업점 운영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개인별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다만 대구시는 추석,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하반기 주요 소비 촉진 기회가 있는 점을 감안해 1인당 구매 한도 조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결정되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대구로페이 잔액 보유 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8월에 대구로페이를 구매한 시민들이 9월 13% 할인 혜택을 보지 못하는 불편을 막기 위해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많은 시민들께서 대구로페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할인 혜택도 누리시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 이번 할인율 상향이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 상생하는 계기가 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