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애니고등학교가 신학기 시작과 함께 추진한 '담장 벽화그리기'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활동은 벽화동아리 '페인트(paint)'를 운영하는 임병훈 교사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12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춘천시 서면 도로변 한 가정의 담장을 지역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강원애니고는 지난 3월 초 춘천시 서면 행정복지센터에 협조를 요청해 벽화 설치를 희망하는 가정을 모집하였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두 가정을 선정했다.
이후 현장답사와 기초 작업을 거쳐 올해 한 곳의 벽화를 완성했으며, 내년에는 나머지 한 가정의 담장에 벽화를 그려 나갈 계획이다.
완성된 벽화를 본 해당 가정의 노부부는 기쁨과 감사를 표하며,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누어 주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재섭 강원애니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재능을 나눔으로써 지역사회에 희망의 색을 입히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는 강원애니고만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