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안전성 논란' 옛 청풍교 보수공사 완료…D등급→A등급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던 제천의 옛 청풍교의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관광 자원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9억 원을 투입해 옛 청풍교 주요 부재와 교면을 보수 포장하고 최근 예비준공검사까지 완료했다.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애초 정밀안전진단 결과 상태평가도 D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우선 빠르면 다음 달 중으로 보행교로 개방하고 청풍교 정원화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청풍문화재단지부터 청풍교 구간의 생태탐방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청풍호 둘레길과 편의시설 확충 등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985년 폭 10m, 길이 315m로 건설된 옛 청풍교는 상판 처짐 등의 안전 문제로 인해 2012년 용도 폐기됐으나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취임 이후 관광자원화하겠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정밀안전진단까지 벌였으나 또다시 D등급이 나오면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보수 공사를 거쳐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보수공사 준공으로 옛 청풍교가 지역민에게는 안전과 신뢰의 다리로,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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