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가 25일 구속 후 네 번째 소환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복귀했다. 특검은 김씨에 대해 오는 27일 재소환 통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씨가 오후 4시 40분 조서 열람을 포함한 모든 조사를 마쳤다고 알렸다. 조사 시작 6시간 30분 만이다.
조사는 오전 10시 10분에 시작돼 오후 3시 45분 종료됐고, 이후 오후 4시 15분부터 4시 40분까지 조서 열람이 이뤄졌다. 특검은 이틀 뒤인 27일 오전 10시 김씨에게 다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36분쯤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 구로구에 있는 남부구치소에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은 김씨를 상대로 '통일교, 건진법사 전성배씨 청탁 의혹'에 관해 집중 추궁했다.
특검은 전씨가 지난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김씨 선물용으로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을 받고, 김씨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질문거부권을 행사했다. 특검팀은 김씨를 이르면 오는 29일 구속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씨의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특검은 이날 전씨 역시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전씨는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특검은 같은 날 천심원장 이모씨와 효정글로벌통일재단 김모 이사장 등 통일교 고위 간부도 줄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