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아(서울체고)가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수아는 25일(한국시간) 루마니아 오토페니에서 열린 세계수영연맹 2025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4초77을 기록,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분26초56 2위 레나 루트비히(독일)보다 1분 이상 앞섰다.
한국기록 2분23초87에는 미치지 못했다. 문수아가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세운 기록이다.
문수아는 앞서 여자 평영 100m에서도 동메달(1분07초86)을 땄다.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은 한국 수영 최초다. 한국 수영은 여자 배영 50m 김승원(구성중)의 은메달(28초00)까지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문수아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예선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선에 올라 자신감이 있었다. 절대 방심하지 않고 나만의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면서 "시상대 제일 높은 자리에 올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