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처음으로 보행자 우선도로를 지정했다.
대구 중구는 대구향교 일대에 중구 최초로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 가운데 차량 통행보다 보행자 통행을 우선하도록 지정한 도로로, 2022년 7월 도입됐다.
이번에 중구가 조성한 구역은 대구향교 인근 대구초등학교와 제일중학교 사이 350m 길이 이면도로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지정됐다.
중구는 총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도로를 포장하고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교통시설물을 정비했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사업을 확대해 안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