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마수걸이 골의 기쁨보다 승리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30라운드 FC 댈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6분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적 후 3경기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은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7분 뒤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비롯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고, 각종 통계 사이트에서도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중계 인터뷰를 통해 "아직 팀에 적응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다. 팀에 합류한 지 이제 2주 정도 됐는데,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면서 "첫 골은 기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다. 그래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LA FC는 볼 점유율 58%를 기록했다. 특히 슈팅 20개를 때릴 정도로 댈러스를 몰아쳤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