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미리 사면 최대 75% 할인"

신세계·롯데·현대, 합리적 가격·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긴 연휴 맞춰 물량 확대…온라인몰 프로모션도 풍성

신세계백화점 추석 선물 예약 판매 진행. 신세계백화점 제공

추석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 3사가 일제히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물가 부담과 긴 연휴를 감안해 물량을 늘리고 온라인 할인 혜택을 강화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만여 세트를 준비했으며, 사과·배·곶감 등 농산 57품목, 한우 36품목, 갈치·전복 등 수산 32품목을 포함해 총 300여 종을 선보인다.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9%, 와인 60%, 건강식품 55% 등이다. 특히 '하우스 오브 신세계', '디저트살롱'의 자체 푸드 브랜드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내놨다.

SSG닷컴에서도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최대 40만 원 상품권 증정 혜택을 마련했다.

잠실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선물 세트를 홍보하는 모델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축산, 과일, 수산 등 60여 종을 포함한 17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기본 중량을 줄인 한우 세트와 스테이크 중심 구성으로 눈길을 끌며, '한우&트러플 오마카세 기프트(22만4천원)', '특선한우 스테이크 기프트(38만4천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굴비, 전복 등 10~20만원대 실속형 수산 세트와 샤인머스켓을 더한 청과 세트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몰에서는 최대 75% 할인 판매와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성심당 선물 제품도 온라인 단독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 예약판매 진행.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해보다 20% 늘린 220여 종을 준비했으며,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현대특선 한우 죽 세트'(36만원→34만원), '현대명품 사과·배 세트'(25만원→23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도 마련한다.

업계 관계자는 "긴 연휴와 고물가 부담으로 합리적 소비와 실속형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다양한 구성을 통해 명절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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