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SNS 설전' KIA 박정우, 결국 1군 제외…주루 실수 비판 메시지에 발끈

KIA 외야수 박정우. KIA 타이거즈

프로야 KIA 외야수 박정우(27)가 팬들과 장외 설전으로 1군에서 빠졌다.

KIA는 23일 "최근 인터넷상에서 박정우와 관련한 내용을 접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면서 "팬과 언쟁을 벌인 부분은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우는 반성하고 있으며 곧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린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정우는 지난 2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했다. 10 대 11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대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박정우는 김태군의 좌익수 뜬공 때 결정적인 주루 실수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에 KIA 팬들은 SNS를 통해 박정우에게 비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정우가 적절하지 못한 대응을 하면서 더 큰 비판을 받았다. 2017년 KIA에 입단한 박정우는 올해 53경기 타율 2할7푼4리 17득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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