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남부권 로컬 투어랩 운영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자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관광전문가·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한 '투어랩 파일럿 테스트'를 사천·함안·창녕·남해·하동 등 5개 시군에서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한 남부권 로컬 투어랩은 도내 2개 권역을 대상으로 관광자원 등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 내 진흥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는 소도시를 연계한 관광상품의 완성도와 사업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창녕 우포늪 생태 해설 투어와 안리마을 청년가게 탐방을 시작으로 함안 낙화놀이 소원 여행 콘텐츠 체험, 사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미식 탐방, 하동 섬진강 달 마중 체험, 남해 독일마을 문화 해설 투어와 수제 소시지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지역 관광을 넘어 지역과 방문객이 함께 성장하고 환경을 생각하며 우리 고유의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지역 관광 프로그램과 다르게 관계 중심, 미래 지향, 감성 몰입을 통한 소도시의 진면모를 재정의해 지역 관광 활성화란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남도와 관광재단은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관광 상품의 경쟁력과 실행 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