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빈집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군에 인센티브를 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은 빈집을 단순히 철거하는 게 아닌 로컬푸드, 청년센터 등 활용 사업을 발굴하고 민간 참여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8개 시군의 빈집 정비 실적을 평가해 우수 시군 4곳을 뽑아 총 2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1곳 9천만 원, 우수 1곳 5천만 원, 장려 2곳 각 3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11월 15일까지 시군의 사업 추진 성과를 제출받은 후 평가를 거쳐 지원금을 교부할 방침이다.
방치된 빈집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각종 안전 문제를 유발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1월 농어촌 빈집 정비사업 추진 계획 수립에 이어 2월에는 빈집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광역 차원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경남도 빈집관리 종합계획을 내놨다.
경남도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시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계획"이라며 "빈집 정비는 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