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범죄와의 전쟁' 선포한 워싱턴DC '거리 순찰' 나서

트럼프 "21일 밤 경찰, 군인들과 순찰에 나설 것"
반대 여론 잠재우고, 지지 적극 호소하려는 차원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수도 워싱턴DC 거리 순찰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인터뷰에서 "나는 오늘 밤 경찰, 군인들과 함께 거리 순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워싱턴DC의 치안 상황이 통제 불능"이라고 주장하며 이른바 '노숙자·범죄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DC 치안은 시가 아닌 연방 정부 통제하에 두기로 결정됐다. 
 
또한 주방위군 800명이 치안에 투입돼 실제 워싱턴DC 시내에서 관광객들이 많은 내셔널몰, 링컨기념관, 유니언 역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공화당 주지사가 재임중인 주에서는 추가로 주방위군을 워싱턴DC에 파견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워싱턴DC를 연방 정부 통제하에 둔 것은 임시적인 조치로, 30일을 넘길 경우에는 미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거리 순찰은 반대 여론을 잠재우는 대신 자신의 결정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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