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구속 후 세 번째 특검 조사를 마쳤다. 이번 조사에서도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다.
김건희 특검은 21일 "김씨 조사 종료는 17시 30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12분부터 조사를 시작한 지 약 3시간 만이다. 김씨는 조사가 끝난 뒤 오후 5시 58분부터 오후 6시 24분까지 약 30분간 조서를 열람했다.
특검은 이날 김씨에 대한 조사를 위해 100여 장에 달하는 질문지를 마련하고 '통일교, 건진법사 전성배씨 청탁 의혹'에 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그러나 김씨는 조사 시작부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한다.
김씨는 지난 18일 구속 후 두 번째 특검 조사에서도 공천개입과 주가조작 등 각종 의혹에 진술을 거부했다. 특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김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