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한밤중 발생한 연쇄 차량방화 사건에서 실시간 관제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0시 50분쯤 남구 백운동 주택가 골목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으며, 관제센터는 CCTV를 통해 이를 방화로 판단하고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이후 1시간 50분 후 양림파출소 인근에서도 또 다른 차량이 불에 타자 관제센터는 현장 주변 CCTV를 총동원해 40대 남성 용의자를 실시간으로 추적했다.
추적 끝에 이날 새벽 1시 10분쯤 동구 충장로 한 버스정류장에서 용의자가 발견돼 경찰에 신고, 검거됐다.
관제센터는 현재 4090개소 1만1800여 대 CCTV를 365일 24시간 관제하며 실종 치매노인 수색과 시민 안전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주시 사회재난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